덴마크 총리 "뮌헨안보회의서 루비오와 회동…그린란드 논의"

덴마크 매체 "총리 회담 참석, 새로운 전개 될 전망"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2026.1.22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뮌헨안보회의(MSC)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그린란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덴마크 매체 베를링스케에 따르면 프레데릭센 총리는 13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MSC 참석하는 길에 덴마크 언론에 "미국에서 일부 정치인들의 출국에 문제가 있지만, 우리는 미국 국무장관을 포함한 미국 정치인들과 그린란드에 관한 여러 회동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이 지난달 워싱턴DC 방문한 이후 설치된 양국 간 실무그룹의 두 번째 회의가 된다.

덴마크 매체는 지금까지는 라스무센 외무장관이 루비오 국무장관과 대화를 나눴기 때문에 프레데릭센 총리의 회담 참석은 새로운 전개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임기 들어 전략적 요충지이자 광물 자원이 풍부한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대한 병합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지난달엔 그린란드에 훈련 병력을 보낸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프랑스·독일·영국·네덜란드·핀란드에 최대 25%의 관세 부과를 위협했었다.

다만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미국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미래 합의의 틀을 마련했다"고 밝힌 후 예고했던 '관세 폭탄'을 철회하고 군사적 수단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한 발 물러선 바 있다.

MSC는 1963년부터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례 안보회의로 이번엔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진행된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