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50% 철강·알루미늄 관세 일부 완화 검토…물가 의식"

FT 보도…11월 중간선거 앞두고 '고물가' 여론 의식 행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온실가스의 위해성 결정을 폐기한다는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12. ⓒ AFP=뉴스1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부과해 온 일부 고율 관세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식통은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관세 적용 대상 품목 목록을 재검토하고 있으며 일부 제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기존 관세 대상 품목을 늘리지 않는 대신 특정 품목을 대상으로 보다 정밀한 국가안보 조사에 착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해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이후 세탁기와 오븐 등 가전제품에 사용된 철강까지 관세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재검토에 나선 것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최근 유권자들 사이에서 생활비 부담이 커졌다는 불만이 제기된 가운데 관세가 상품 가격을 인상시켜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피해를 주고 있다는 인식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yeh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