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세 트럼프, 연설 도중 발음 뭉개져 '웅얼웅얼'…또 건강이상설
민주당 뉴섬 주지사 "노년성 혼란 증상 가속화"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설 도중 발음이 뭉개지면서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여 또다시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79세로 취임일 기준 역대 최고령 미국 대통령이다.
12일(현지시간) 데일리비스트에 따르면,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11일) '워싱턴 석탄 클럽'이 트럼프 대통령을 '논란의 여지 없는 석탄 챔피언'으로 기리며 광부 트로피를 수여하는 행사장에서 불거졌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공식적으로 이 논란의 여지 없는……"이라고 말하다가 약 2초간 알아듣기 어려운 발음을 이어 갔다.
이후 "이게 언제 나온 거죠, 의장님?"이라고 말한 뒤 다시 "아름답고 깨끗한 석탄의 챔피언"이라는 문장을 완성하고는 "석탄이라는 단어는 쓰지 말자, 이미지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연설에서 석탄 기반 에너지의 장점을 설명하다가 돌연 풍력 발전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풍력 설비를 "미친 장치"라고 부르며 중국에서 만들어지지만 중국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풍력 설비를 "패배자"라고 부르며 "에너지로는 돈을 벌어야지 손해를 보면 안 된다"고 말했다. 중국은 전 세계 최대의 풍력·태양광 발전 국가다.
이 모습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져 나가자,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맞붙었던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 측이 운영하는 X(구 트위터) 캠페인 계정은 영상을 공유하고 발음이 흐려진 대목을 적으며 조롱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X에 영상을 공유하며 "노년성 혼란 증상이 점점 빨라진다"고 비꼬았다.
데이비스 잉글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가장 예리하고 친근하며 활력이 넘치는 대통령"이라며 "정신이 이상하고 망해 가는 데일리비스트가 근거 없는 음모론을 퍼뜨리기 위해 본드를 가볍게 흡입한 인턴들을 동원하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에너지 패권을 강화하고 비용을 낮추며 미국 국민을 우선시하는 하루를 보냈다"고 매체를 맹비난했다.
이외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손에 다시 멍이 든 것처럼 보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스피린을 대용량으로 복용해 멍이 쉽게 든다고 해명한 바 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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