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함정끼리 남미 인근 해역서 충돌…2명 경상
트럭스턴함과 서플라이함 해상 급유 중 사고
부상자 2명 모두 안정적…현재 두 함정 모두 정상 항해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카리브해에서 작전 중이던 미 해군 함정 2척이 해상 급유 중 서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남부사령부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알레이버크급 유도미사일 구축함 USS 트럭스턴(DDG-103)과 서플라이급 고속 전투 지원함 USNS 서플라이(T-AOE-6)가 전날 오후 해상 보급 작전 중 부딪혔다고 공식 확인했다.
사령부는 이 사고로 승조원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충돌이 발생한 해역이 정확히 어디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사고는 두 함정이 나란히 항해하며 연료 등을 옮겨 싣는 해상 급유 과정에서 발생했다.
해상 급유는 함정이 항구에 기항하지 않고 작전 능력을 유지하게 해 주는 필수적인 절차지만, 거대한 함정들이 파도 위에서 수십 미터 간격을 유지해야 해 충돌 위험이 있는 고난도 작업이다.
이매뉴얼 오티스 미 남부사령부 대변인(대령)은 "부상자들은 안정적인 상태이며 두 함정 모두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럭스턴함은 정기 배치를 위해 지난 3일 버지니아주 노퍽의 모항에서 출항했으며 서플라이함은 카리브해에서 작전 중이었다.
미 해군은 이번 사고를 조사해 기술적 결함이나 인적 과실, 기상 악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인을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카리브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마약 밀매 단속과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를 이행하기 위한 군사 작전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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