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서부 고교서 총격 사건…용의자 포함 10명 사망(종합)

27명 부상 중 2명은 중상

(CBC 뉴스 유튜브 캡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캐나다 서부의 한 고등학교에서 10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한 10명이 사망했다.

CBC 뉴스는 이날 오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텀블러 리지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학교 내부에선 6명이, 사건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높은 2명은 텀블러 리지 내 주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또 다른 1명은 병원으로 이송 중에 사망했다.

용의자는 학교 안에서 "자해로 인한 부상"으로 사망했다고 CBC는 덧붙였다.

캐나다 왕립 경찰(RCMP)에 따르면 27명이 상처를 입었다. 이 중 2명은 중상이고 나머지 25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공식 발령된 총격 경보에 따르면 용의자는 갈색 머리에 드레스를 입은 여성으로 묘사됐다.

다만 RCMP는 용의자의 신원은 확인했으나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용의자의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이번 총격 사건은 1989년 12월 6일 몬트리올 폴리테크닉 고등학교에서 14명이 사망한 참사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인명 피해를 낸 학교 총격 사건이라고 CBC는 전했다.

텀블러 리지 측은 성명을 내고 "오늘 밤 우리 지역사회가 겪고 있는 슬픔을 표현할 적절한 단어가 없다"고 애도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끔찍한 총격 사건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끔찍한 폭력으로 사랑하는 이를 잃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텀블러 리지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최대 도시인 밴쿠버에서 북쪽으로 1100km 이상 떨어진 인구 약 2400명의 조용한 마을이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