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4Q 매출 313조, 예상치 상회…"자본지출 전망 상향"
엇갈린 실적 지표…주당 순이익은 예상치 밑돌아
AI 수요 급증 대응 위해 공격적 인프라 투자 방침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아마존의 4분기 매출이 2133억 9000만 달러(약 313조 1500억 원)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2113억 3000만 달러(약 310조 1270억 원)를 웃돌았다.
아마존이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정규시장 마감 직후 공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조정 주당 순이익(EPS)은 1.95달러로 시장 예상치 1.97달러를 밑돌았다.
클라우드 부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매출은 24% 증가한 355억 8000만 달러(약 52조 2100억 원)로 예상치 349억 3000만 달러(약 51조 2600억 원)를 상회했다.
AWS의 영업이익은 124억 7000만 달러(약 18조 3000억 원)로 예상치인 119억 1000만 달러(약 17조 4800억 원)를 뛰어넘었는데, 이는 모회사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영업이익률은 3분기 34.6%에서 35%로 소폭 상승했다.
광고 매출은 213억 2000만 달러(약 31조 2900억 원)로 예상치 211억 6000만 달러(약 31조 원)를 마찬가지로 웃돌았다.
아마존은 올해 자본지출 전망을 2000억 달러(약 293조 5000억 원)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인 1488억 6000만 달러(약 218조 4500억 원)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와 기타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제품에 대한 매우 강한 수요와 AI, 칩, 로보틱스, 저궤도 위성 같은 획기적인 기회들이 있는 만큼, 올해 아마존 전반에 걸쳐 약 2000억 달러를 자본 지출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자본수익률(ROIC)의 장기적인 강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요 실적 지표가 엇갈리고 자본지출 전망이 대폭 상향되면서 아마존 주식은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10% 이상 급락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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