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차기 공화당 후보 질문에…"밴스·루비오 모두 훌륭"

3선 도전 가능성 묻자 "모르겠다…흥미로울 것"

트럼프 미국 대통령 양옆의 JD 밴스 부통령(왼쪽)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2025.06.27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2028년 공화당 대선에서 자신의 정치적 후계자를 묻는 질문에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모두 훌륭하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밴스와 루비오에 대해 "아직은 3년이 남았기에 논쟁하고 싶지 않다"며 "두 사람은 훌륭하게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싸움이라고 할 수도 없겠지만, 싸움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지도 않다"며 "JD도 훌륭하고 마코도 훌륭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루비오를 겨냥한 듯 "한 명이 다른 한 명보다 조금 더 외교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고 했다.

또한 "스타일에는 차이가 있다"며 "직접 보시면 알겠지만, 둘 다 아주 유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JD와 마코의 조합은 정말 강력할 것"이라며 "하지만 정치에선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2028년 대선은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며 후보군 난입 가능성이 높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밴스(41)와 루비오(54)는 2028년 대선 출마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도 두 사람의 출마 가능성을 여러 차례 언급했었다.

밴스는 지난해 11월 11월 중간선거 이후 대선 출마 가능성을 "트럼프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내부에선 2016년 대선 경선에서 트럼프에게 패배한 루비오가 다음 대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다. 루비오는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진 않았으나 지난해 7월 밴스를 "훌륭한 후보"라고 치켜세운 적 있다.

아울러 트럼프는 2029년 1월 차기 대통령 임기가 시작될 때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시나리오가 있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흥미로울 것"이라며 위헌적인 3선 도전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시사했다. 미국 수정 헌법 제22조는 미국 대통령의 3선을 금지하고 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