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 1년간 1543% 폭등, AI주 최고 상승률(종합)

샌디스크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샌디스크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낸드 메모리 업체의 선두 주자 샌디스크가 깜짝 실적으로 주가가 10% 정도 폭등했다. 이로써 샌디스크는 지난 1년간 무려 1543% 폭등했다.

30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샌디스크는 정규장을 6.85% 급등한 576.25달러로 마감한 뒤 시간외거래에서도 3.01% 급등하고 있다. 하루 새 약 10% 정도 폭등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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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전일 발표한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했기 때문이다.

샌디스크는 지난 분기 매출이 30억3000만달러를 기록, 시장의 예상 26억9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주당 순익도 6.20달러를 기록, 예상치 3.62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샌디스크는 인공지능(AI) 특수로 이같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 전망도 시장의 기대를 크게 상회했다. 샌디스크는 이번 분기 매출이 44억달러~48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실적 업체 팩트셋이 예상한 29억3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주가가 10% 정도 폭등하고 있다. 이로써 샌디스크는 지난 5일간 22%, 한 달간은 140%, 1년간은 무려 1543% 각각 폭등했다.

이는 S&P500 소속 기업 중 최고 상승률인 것은 물론, AI 관련주 중 압도적 최고 상승률이다. AI 분야의 선두 주자 엔비디아도 지난 1년간 53% 상승에 그쳤다.

샌디스크는 메모리 반도체 중 특히 낸드 분야의 선두 주자다. 메모리 반도체는 크게 D램과 낸드로 나뉜다. D램은 단기 저장 장치인 데 비해 낸드는 휘발성 메모리인 D램과 달리 전원을 꺼도 데이터가 날아가지 않는 비휘발성 메모리다.

스마트폰에 사진 음악 동영상 등을 저장하고 꺼내 볼 수 있는 것도 낸드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D램의 선두 주자인 데 비해 미국의 샌디스크는 낸드 분야의 선두 주자다. 샌디스크는 지난해 2월 미국의 반도체 업체 ‘웨스턴 디지털’에서 분사했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