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 상원 원내대표 "셧다운 여부, 백악관-민주당 협상에 달려"
민주당 상원, 국토안보부 예산은 처리 불가 입장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여부는 국토안보부 예산안을 둘러싼 백악관과 민주당의 협상에 달려 있다고 공화당 고위 인사가 말했다. 공화당은 6개 지출 법안을 함께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니, 대신 백악관이 민주당을 설득하거나 다른 양보책을 내놓아야 함을 시사한 것이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존 슌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사우스다코타)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 셧다운 여부는 백악관과 민주당 간 협상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슌 대표는 국방·노동·보건복지·교육·교통·국토안보부 등 주요 부처 예산을 포함한 6개 지출 법안을 30일까지 통과시켜야 부분적 셧다운을 막을 수 있다며, 이를 분리 처리하는 데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민주당은 최근 국토안보부 소속 국경순찰대원의 총격에 알렉스 프레티가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국토안보부 예산안만 별도로 다루자고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현행안에 반대하며 국토안보부와 산하 기관 개혁을 주장하고 있다.
슌 대표는 "지금은 백악관과 민주당 간의 대화가 우선되어야 한다"면서 공화당 의원들이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민주당이 정확히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안에는 이미 민주당이 요구한 일부 개혁이 포함돼 있다"며 ICE 요원 보디캠 착용 예산과 경찰 비폭력 대응 훈련 지원을 예로 들었다. 그는 "백악관은 협상에 열려 있지만 공화당은 법안을 쪼개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상원 연설에서 "국토안보부 예산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며 나머지 5개 법안을 먼저 처리하자고 촉구했다. 슈머는 "이렇게 하면 연방정부의 96%를 즉시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