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美연준 다음 금리인하는 '포스트 파월' 시대에…6월 가능"
노동시장 추가적 약화 없다면 6월 FOMC에서나 금리인하 전망
-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차기 연준 의장 선임 이후인 오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나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전망했다.
WSJ은 노동 시장의 추가적인 약화가 없다면, 다음 금리 인하는 5월 제롬 파월의 의장 임기가 끝난 뒤에야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준 통화정책국장을 지낸 윌리엄 잉글리시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연준은 당분간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WSJ은 파월 의장이 "최근 데이터가 지난 회의 때보다 다소 밝은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며 "경제 성장은 더 강력해졌고, 노동 시장은 안정화되는 잠정적인 징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발언은 노동 시장의 새로운 약화 신호가 나타나거나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2%)를 향해 확실하게 진전될 때까지, 당국자들이 당분간 금리를 유지하는 데 만족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봤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5월 중순에 끝난다. 3월과 5월 초에 FOMC 회의가 있지만, 현재 경제 데이터가 견조한 상황에서 임기 막바지에 논쟁적인 정책 변화에 나서기보단 차기 의장에게 바통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대체로 올해 두 차례 정도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알리안츠는 연준이 경제적 압박에 직면함에 따라 2026년 단 한 차례의 인하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알리안츠 트레이드의 미국·프랑스·영국 담당 선임 경제학자인 막심 다르메는 CNBC에 "(FOMC) 위원들은 고용 부진과 끈질긴 인플레이션 사이의 리스크 균형을 두고 의견이 갈려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2026년에 단 한 차례 0.25%p 금리 인하만을 예상하고 있으며, 그 시점은 6월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또 "미국 경제는 연준 금리가 3.5%인 상태에서도 충분히 운영될 수 있다. 이보다 더 낮은 금리는 인플레이션 위험을 재점화할 수 있으므로 타당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날 앞서 연준은 이틀간의 올해 첫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찬성 10표, 반대 2표로 결정됐다. FOMC는 금리를 지난해 9월부터 10월, 12월 세 차례 연속 낮춰 2022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인하했다가 이번에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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