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베네수 지원 끊긴 쿠바, 붕괴 직전…곧 무너질 것"
마두로 축출 이후 쿠바 압박 강화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의 지원 중단으로 쿠바가 조만간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쿠바는 곧 몰락(fail)하게 될 것이다. 이미 붕괴 직전에 있는 나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아시다시피 그동안 쿠바는 베네수엘라로부터 자금과 석유를 지원받아 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받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이후 쿠바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반미 좌파 정권의 상징인 쿠바를 베네수엘라 다음으로 정권 교체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쿠바와 베네수엘라는 몇 남지 않은 좌파 동맹으로 베네수엘라는 그간 쿠바에 막대한 양의 원유를 헐값에 공급하며 극심한 경제난에 처한 쿠바에 생명줄 같은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마두로 축출 이후 권력을 승계한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미국에 협력하며 쿠바에 석유 공급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구엘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석유와 자금 지원 차단으로 협상을 촉구한 트럼프 대통령에 "미국이 쿠바에 합의를 강요할 도덕적 권한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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