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트럼프 억만장자 애크먼, 미네소타 총격 피해자 가족에 1만불 기부
앞서 르네 굿 사살 ICE요원에도 1만불 전달…"모두 비극"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친트럼프 성향의 미국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단속 요원의 총에 맞아 숨진 알렉스 프레티(37)의 유가족을 위한 모금 행사에 1만 달러(약 1440만 원)를 기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프레티의 유가족을 돕기 위해 개설된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 페이지에는 이날 오전 100만 달러 이상이 모금된 상태다. 기부자 명단에는 애크먼의 이름도 있었다.
프레티는 이번 달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이민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사망한 두 번째 미국 시민이다.
프레티는 지난 24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이민 단속 반대 시위 현장에서 연방 요원의 총에 맞아 숨졌다. 당시 그는 허리춤에 총을 휴대하고 있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총을 지닌 프레티가 작전 중이던 요원들에게 다가와 공격하려 했고, 총을 빼앗으려 하자 폭력적으로 반응했다고 주장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프레티를 "국내 테러리스트"라고 불렀다.
그러나 사건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프레티가 총이 아닌 휴대전화를 들고 있었고, 요원들이 프레디를 폭력적으로 제압해 그가 소지하던 총을 허리춤에서 빼낸 뒤 총격을 가한 모습이 담겨 거센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보도된 WSJ 인터뷰에서 정부가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해 "모든 것을 검토 중이며 곧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애크먼은 지난 7일 미니애폴리스에서 30대 여성 르네 니콜 굿을 사살한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 조너선 로스에게 "범죄 혐의로 기소된 이들의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해 조력해 온 오랜 신념을 실천했을 뿐"이라며 1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당시 애크먼은 사망한 굿의 가족을 위한 모금에도 참여하려 했으나 이미 종료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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