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결국 북미 대륙 상륙…테슬라 어쩌나

베이징에서 만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2026.01.16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베이징에서 만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2026.01.16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중국을 방문, 중국이 캐나다산 카놀라유 등 농산물에 대한 관세를 대폭 내리는 대신 캐나다도 중국산 전기차 관세를 대폭 인하, 결국 중국산 전기차가 북미 대륙에 본격 상륙하게 됐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캐나다 판매가 크게 줄 전망이다. 그동안 테슬라는 캐나다 시장을 독점해 왔었다.

미국은 바이든 행정부 때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10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캐나다도 미국과 보조를 맞춰 중국산 전기차에 100%의 관세를 매기고 있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는 중국산 전기차의 불모지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카니 총리가 중국을 방문, 양국 관계를 정상화한 것은 물론, 전기차 관세를 대폭 인하했다.

캐나다는 중국산 전기차 관세를 기존의 100%에서 6%로 대폭 낮췄다. 대신 수입 차량을 4만9000대로 제한했다.

이에 따라 중국산 전기차가 북미 대륙에 본격 상륙할 전망이다.

중국의 전기차 가격은 1만달러~2만달러에 불과하다. 미국의 신차 가격은 평균 5만달러며, 전기차는 더 비싸다.

그런데 품질은 테슬라보다 낫다는 평가다. 중국의 전기차는 급속 충전이 가능한 것을 비롯, 테슬라의 품질보다 더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이 테슬라의 캐나다 시장 점유율을 급속하게 갉아 먹을 가능성이 큰 것이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이미 테슬라는 지난해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의 지위를 잃었다. 지난해 테슬라 판매는 164만에 그쳤다. 이에 비해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는 226만대를 판매, 세계 1위 전기차 회사에 등극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 BYD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이런 상황에서 중국 전기차가 캐나다에 본격 상륙, 테슬라의 판매는 더욱 줄 전망이다.

이같은 소식으로 1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0.24%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한편 중국과 캐나다는 2018년 발생한 멍완저우 사건으로 관계가 최악이었으나 미국이 캐나다에 35%의 관세 폭탄을 퍼붓자, 캐나다는 전격적으로 중국과 관계 개선에 나섰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