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초당파 의원들, 덴마크 방문…"그린란드는 친구이자 동맹"

"트럼프 그린란드 발언, 미국인 정선 반영 안해"

미국 초당파 의원들이 16일(현지시간) 덴마크를 방문해 그린란드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사진은 덴마크 인더스트리엔스 후스를 방문한 리사 머카우스키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2025.1.16./뉴스1 ⓒ AFP=뉴스1 ⓒ News1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차지하기 위한 의사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으로 구성된 초당파 의회 대표단이 덴마크와 그린란드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기 위해 16일(현지시간) 덴마크를 방문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민주당 상원의원인 딕 더빈, 크리스 쿤스, 진 샤힌, 피터 웰치와 공화당 상원의원인 리사 머카우스키, 톰 틸리스를 포함한 11명의 대표단은 이틀 일정으로 덴마크를 방문해 덴마크 기업협회 기업인들과 면담했다.

대표단은 덴마크 의회 의원들과 만날 예정이며,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옌스-프레데리크 닐센 그린란드 총리와도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딕 더빈 상원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덴마크 국민들과 그린란드에 대한 초당적 연대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들은 수십 년 동안 우리의 친구이자 동맹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그 점을 매우 소중히 여기고 있다는 사실을 그들이 알기를 바란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발언들은 미국 국민들의 정서를 반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미국 의회 대표단의 덴마크 방문은 그린란드 문제를 두고 미국과 유럽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차지하려는 움직임에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독일, 프랑스 스웨덴,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은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해 군사훈련에 참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유럽의 병력이 대통령의 의사 결정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그린란드를 차지하려는 그의 목표에도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