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네수 원유 5억불 규모 첫 판매계약…"수익금 美정부 관리"

마두로 축출 후 첫 거래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PDVSA가 운영하는 유정의 밸브에서 원유가 떨어지고 있다. 2015.04.16.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석유 판매 첫 계약을 체결했다고 미 행정부 관계자가 14일(현지시간) 확인했다. 거래 규모는 5억 달러(약 7355억 원)에 달하며, 향후 며칠과 몇 주 사이 추가 판매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행정부 관계자는 이같이 밝히며 수익금은 미국 정부가 관리하는 은행 계좌에 예치되고 그중 일부는 카타르 소재 은행에 보관됐다고 전했다.

백악관 테일러 로저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테러리스트 니콜라스 마두로 체포 직후 베네수엘라와 역사적인 에너지 거래를 성사시켰다"며 "이는 미국과 베네수엘라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팀은 석유 기업들과 긍정적이고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 복원을 위해 전례 없는 투자를 준비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 원유 판매를 관리할 뿐더러 원유 생산과 인프라 개발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체포 직후 미국 석유 기업들이 베네수엘라의 풍부한 석유 매장량 개발에 참여할 것임을 시사했으며, 지난주에는 다수의 미국 석유 기업 대표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회의를 진행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