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베네수 임시대통령과 원만한 협력 중…언젠간 만날 것"
"野 지도자 마차도와 13일 혹은 14일 만날 예정"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과 원만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회담 가능성을 열어놨다.
AF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베네수엘라와의 관계는 정말 잘 진행되고 있다"며 "지도부와도 매우 원활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과의 회담 계획에 대해선 "언젠가는 만날 것"이라고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오는 13일 혹은 14일에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와 만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군 특수부대는 3일 새벽 수도 카라카스를 급습,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를 체포해 뉴욕으로 압송했다. 마두로는 마약 밀매를 비롯한 4개 혐의로 기소됐다.
마두로 측근으로 부통령이던 로드리게스가 5일 임시대통령에 취임해 베네수엘라 정부를 이끌고 있다.
마두로 축출 후 야권 지도자 마차도를 중심으로 한 정권 교체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내에서 지지나 신망이 없어 지도자가 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일축했다.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은 9일 미국과의 협력 의향을 표명하며 베네수엘라 석유 접근권 확보를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협조할 용의가 있음을 드러냈다.
또한 '평화를 위한 제스처' 차원에서 외국인을 포함해 대규모로 정치범을 석방하고 미국과의 외교 관계 재수립에 대한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 특사단은 같은 날 수도 카라카스를 방문해 미국 대사관 재개설을 위한 기술·물류 평가를 진행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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