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배당잔치 말고 당장 무기나 만들라"…방산업계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케네디-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하원 공화당 의원 연례 정책 회의에서 트랜스젠더 역도 선수를 흉내 내며 손짓하고 있다. 2026.1.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케네디-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하원 공화당 의원 연례 정책 회의에서 트랜스젠더 역도 선수를 흉내 내며 손짓하고 있다. 2026.1.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7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는 다른 어떤 나라도 발끝에 미치지 못할 세계 최고의 군사 장비를 만들고 있다"면서도 "현재 방산업체들은 공장·설비 투자 대신 주주들에게 막대한 배당금을 지급하고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방산업체들은 군사 장비를 충분히 빠르게 생산하지 못하고 있으며, 생산 이후에도 이를 적절하거나 신속하게 유지·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가 시정될 때까지 방산업체들에 대해 배당금 지급이나 자사주 매입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순간부터 경영진은 장비 납품과 유지·보수를 위해, 그리고 미래형 최신 군사 장비 모델을 생산하기 위해, 새롭고 현대적인 생산 공장을 반드시 건설해야 한다"며 "그때까지는 현재 받는 보수에 비하면 극히 일부에 불과한 연간 500만 달러를 초과하는 보수를 어느 경영진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트루스소셜을 통해 "베네수엘라가 새로운 '석유 거래'를 통해 받게 될 대금으로 미국산 제품만 구매할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구매품엔 "미국산 농산물, 미국산 의약품과 의료기기, 베네수엘라 전력망과 에너지시설 개선 장비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네수엘라는 미국을 주요 교역 파트너로 삼아 사업을 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이라며 "이는 현명한 선택이며 베네수엘라 국민과 미국 모두에게 매우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트루스소셜에서 "긴 협상 끝에 상원의원들과 하원의원들, 장관들, 그리고 다른 정치인들과 협의한 결과 우리나라의 이익을 위해 결정을 내렸다"며 "지금 같이 어렵고 위험한 시대에 2027년 군사 예산은 1조 달러(약 1450조원)가 아니라 1조5000억 달러(약 2175조 원)여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1조5000억 달러는 2026년도 국방 예산인 9010억 달러보다 50% 이상 많은 금액이다. 그는 "이를 통해 우리는 오랫동안 누릴 자격이 있었던 '꿈의 군대'(Dream Military)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세계보건기구(WHO) 등 유엔 산하 기구 31곳을 포함한 국제기구 66곳에서 탈퇴할 것을 지시하는 대통령 각서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이들 기구가 미국의 국익에 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급진적인 기후 정책과 글로벌 거버넌스, 그리고 미국의 주권 및 경제력과 충돌하는 이념적 프로그램을 조장한다"고 주장했다. 백악관은 "(이 국제기구들은) 미국의 우선순위보다 글로벌리스트 의제를 앞세우거나 비효율적으로 운영돼 미국 납세자들의 세금을 낭비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백악관은 미국의 그린란드 매입 가능성이 트럼프 대통령과 국가안보팀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그린란드 매입을 하나의 선택지로 검토하고 있다'는 일련의 보도에 대한 사실 여부를 묻는 말에 "그것은 현재 대통령과 그의 국가안보팀에 의해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집값 상승을 잡기 위해 대형 기관투자자의 단독주택 매입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루스소셜에 "대형 기관투자자들의 단독주택 매입을 즉시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고 의회에 이를 법제화할 것을 촉구하겠다"며 "집은 사람이 사는 곳이지 기업이 사는 곳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2주 후 다보스 포럼 연설에서 주택 공급 및 주택 가격 안정화 방안을 비롯한 여러 정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