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 강보합 출발…AI가 끌고 트럼프 관세가 흔든 2025 美증시

뉴욕증권거래소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25년의 마지막 거래일인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큰 변동 없이 조용히 출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개장 초반 전장보다 4.5포인트(0.01%) 상승한 4만8371.52로 출발했다.

같은 시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2.6포인트(0.04%) 오른 6898.8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8포인트(0.01%) 상승한 2만3420.85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미국 주요 지수들은 3년 연속 두 자릿수의 높은 상승률을 달성했다. S&P500 지수는 연간 17% 급등했고 나스닥은 21% 치솟았다. 다우 또한 13~14% 성장하며 견조한 성과를 냈다.

올해 주가 상승의 가장 큰 동력은 단연 인공지능(AI)을 둘러싼 투자 열풍이었다. AI 기술 혁신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 전반에 퍼지면서 관련 기술주들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시장이 순탄하기만 했던 건 아니다. 연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시장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야기했고 4월에는 증시가 급락해 약세장 진입 우려도 낳았다. 연말로 갈수록 일부 기술주의 고평가 논란과 지정학적 긴장도 불안 요소로 작용했다.

past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