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라치에 질렸다"…조지 클루니 가족, 프랑스 국적 취득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할리우드 유명 배우 조지 클루니가 배우자, 자녀들과 함께 프랑스 국적을 취득했다.
29일(현지시간) AFP는 프랑스 정부 관보를 인용, 클루니가 아내 아말 알라무딘 클루니, 8세 쌍둥이 자녀와 함께 프랑스 국적을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클루니는 미국과 프랑스 이중국적자가 됐다.
앞서 클루니는 이달 초 독일 RTL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의 사생활 보호법을 언급하며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그는 "프랑스에서는 아이들의 사진을 찍지 않는다. 학교 정문에 숨은 파파라치도 없다. 우리에게는 그것이 1순위다"라고 밝혔다.
또한 "가족이 세계 곳곳을 오가며 지내긴 하지만 프랑스의 집이 우리가 가장 행복한 곳"이라고도 말했다.
클루니는 2014년 영국·레바논계 인권 변호사인 아말과 결혼하기 전부터 유럽과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 왔다.
2002년에는 이탈리아 코모 호수 지역에 위치한 저택을, 2021년에는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브리뇰 마을의 와이너리 저택 '도멘 뒤 까나델'을 구입했다. 영국에도 유서 깊은 대저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영화감독 짐 자무시도 프랑스 앵테르 라디오에서 프랑스 국적 신청 계획을 언급했다.
그는 "미국을 벗어날 수 있게 해 주는 곳이 있었으면 한다"며 "프랑스 문화에 끌린다"고도 말했다.
mau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