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네타냐후와 휴전 2단계 논의…"하마스 무장해제해야"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2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 시작에 앞서 "이란이 다시 전력을 키우려 한다는 말을 듣고 있다. 만약 그렇다면 그들을 다시 꺾어놓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들을 철저하게 응징할 것"이라며 "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와의 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베네수엘라에서 마약을 배에 싣는 지역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마약을 싣는 배가 정박하는 부두 지역에서 큰 폭발이 있었다"며 "그곳은 마약 운송이 되는 곳인데 이제 그곳은 사라졌다"고 말했다. 마약 밀매 선박을 넘어 베네수엘라에 대한 지상 공격을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네타냐후 총리와의 회담을 앞두고 뇌물 수수·사기·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는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 "어떻게 사면하지 않을 수 있겠냐"며 "그는 전시 영웅 총리"라고 말했다. 이어 "헤르초그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그는 사면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면 요청이 제출된 이후 헤르초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 어떠한 대화도 없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몇 주 전 헤르초그 대통령은 사면 절차를 문의한 트럼프 대통령 측과 통화했고 모든 결정은 절차에 따라 이뤄질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네타냐후 총리와의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하마스가) 만약 그들이 합의한 대로 무장 해제를 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지옥을 맛보게 될 것"이라며 "그들은 상당히 짧은 시간 내 무장 해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스라엘이 하는 어떤 행동도 걱정하지 않는다"며 "나는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혹은 하고 있지 않는지를 우려하지만, (이스라엘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계획을 이행했고 그들은 강하다"며 "이스라엘은 계획을 100% 지켰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자지구 평화 계획 2단계가 "매우 신속하게, 가능한 한 빨리"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재건은 언제 시작될 수 있냐는 질문엔 "곧 시작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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