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캄보디아·태국과 회담한다…"휴전에 건설적 노력할 것"

"윈난성서 만나…군 대표도 참석"

왕이 중국 외교부장. 2025.07.03 ⓒ AFP=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캄보디아와 태국 외교부 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신화 통신이 보도했다.

신화 통신에 따르면 왕이 부장 초청으로 쁘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 시하삭 푸앙껫깨우 태국 외교부 장관이 각각 대표단을 이끌고 28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윈난성에서 회담할 예정이다. 회담엔 3국의 군 대표도 참석할 계획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10월 캄보디아와 태국은 휴전 협정을 공식 체결했다.

하지만 지난달 태국군이 지뢰 폭발로 다친 사건을 계기로 양국 관계는 급격히 악화했고 우여곡절 끝에 캄보디아와 태국은 27일 다시 휴전에 합의하는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캄보디아와 태국 간 휴전 합의를 환영한다"며 "중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제 사회가 이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나아가 중국은 캄보디아와 태국이 휴전을 공고히 하고 교류를 재개하며 정치적 신뢰를 재건하고 양국 관계의 전환점을 달성하는 데 자체적인 방식으로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