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 "나이지리아 내 IS 공습…기독교인 학살 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의 '산타 추적' 전화 행사에 참여해 어린이들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의 '산타 추적' 전화 행사에 참여해 어린이들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2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늘 밤, 최고 사령관으로서 나의 지시에 따라 미국은 나이지리아 북서부에서 이슬람국가(ISIS) 테러리스트들을 상대로 강력하고 치명적인 공격을 감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수년, 아니 수 세기 동안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무고한 기독교인들을 표적으로 삼아 잔혹하게 살해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날 미군 아프리카사령부는 나이지리아 당국의 요청에 따라 공습이 수행됐으며 여러 명의 ISIS 조직원을 사살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월 말 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가 "존립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군사적 개입을 시사한 바 있다.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케네디센터)의 명칭이 '트럼프-케네디센터'로 바뀐 후 연례 행사였던 유명 크리스마스 이브 공연이 취소됐다. 재즈 공연 주최자인 드러머·비브라폰 연주자인 척 레드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금요일 명칭 변경 소식을 접하고 '크리스마스 이브 재즈 잼'(Christmas Eve Jazz Jam)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저는 처음 음악을 시작했을 무렵부터 케네디센터에서 공연을 해 왔는데 명칭이 바뀌는 게 매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크리스마스 이브 재즈 공연은 20년 넘게 매해 개최됐던 케네디센터의 전통적인 연말연시 행사다. 케네디센터는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메시지 홍보 공간으로 활용돼 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