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역대급 IPO' 주관사 경쟁…모건스탠리 유력"

로이터 보도…머스크와 15년 인연 앞세워 골드만삭스·JP모건보다 우위
2026년 상장 목표…스타십·우주 AI 데이터센터 자금 조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파고 센터에서 열린 스포츠 행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 선정에 착수한 가운데 모건스탠리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머스크와 15년 넘게 인연을 이어 왔다. 2010년에는 테슬라 상장을 도왔고 2022년에는 머스크의 트위터(현 엑스) 인수 당시 자금 조달을 주도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업인 xAI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모건스탠리 은행가 출신인 앤서니 암스트롱이, 머스크의 개인 자산을 관리하는 가족 사무소 대표로 또 다른 전직 은행가 재러드 버첼이 일하고 있다.

주관사 선정 과정은 아직 진행 중이며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 쟁쟁한 경쟁사들도 주관사 자리를 노리고 있다. 최종 결정은 연말 안에 이뤄질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스페이스X는 내년 상잔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IPO를 통해 250억 달러(약 37조 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상장 후 기업가치는 1조5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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