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하루 23시간 개장 추진한다…서학개미 편해질 듯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나스닥이 주중에는 하루 23시간 개장을 추진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거래 수요가 급증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나스닥이 사실상 24시간 거래 체제 도입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도 거래가 훨씬 편해질 전망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거래소인 나스닥은 이날 주중 주식 거래 시간을 23시간으로 연장하기 위한 요청을 미국의 증권 당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나스닥 거래 시간이 사실상 24시간 체제로 바뀔 경우, 미국 외 지역 투자자들이 정규장 외 시간에 발생하는 글로벌 이슈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반면 월가 주요 금융기관들은 변동성 확대, 투자 대비 수익성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나스닥 북미 시장 수석 부사장 척 맥은 성명을 통해 "이는 현실을 반영한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자신의 조건과 시간대에 맞는 시장 접근을 원한다"고 밝혔다.
나스닥뿐만 아니라 NYS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등 주요 거래소들도 이미 사실상 24시간 거래 추진 계획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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