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예상 상회에도 마진율 축소, 브로드컴 11% 폭락(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일 실적을 발표한 브로드컴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음에도 마진율(총이익률)이 줄고 있다는 소식으로 11% 이상 폭락했다.
12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브로드컴은 11.43% 폭락한 359.93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1조7000억달러로 줄었다.
브로드컴은 전일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거래에서 6% 정도 급락했으나 정규장에서는 낙폭을 더욱 늘려 11% 이상 폭락, 마감했다.
전일 브로드컴은 호실적을 발표했다. 브로드컴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지난 분기 실적과 이번 분기 전망을 내놓았다.
또 월가의 유명 챗봇 개발사 앤트로픽과 약 100억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호재가 많았던 것이다. 그러나 마진율이 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주가가 폭락했다.
브로드컴은 올해 분기 마진율이 76.9%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의 77.9%에서 하락한 것이다.
경쟁 격화로 마진율이 준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투매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가가 폭락했다.
브로드컴이 폭락하자 엔비디아가 3.27% 급락하는 등 월가의 AI 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한편 이날 폭락에도 브로드컴은 올 들어 55% 급등했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