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베네수엘라 긴장 더욱 고조, 국제유가 1.5% 하락

미군이 10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해안에서 유조선 나포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팸 본디 법무장관실 제공) 2025.12.10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미군이 10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해안에서 유조선 나포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팸 본디 법무장관실 제공) 2025.12.10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이 베네수엘라 유조선을 더 나포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국제유가가 1.5% 이상 하락하고 있다.

11일 2시 30분 현재(현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1.51% 하락한 배럴당 57.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도 1.45% 하락한 배럴당 61.3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 독재자 마두로의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베네수엘라 유조선을 더 나포할 것이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자료사진)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것. 이는 베네수엘라산 원유가 국제시장에 덜 공급되기 때문에 유가 하락 요인이다.

그러나 양국의 긴장이 더욱 고조되면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급락할 수도 있다.

시장은 후자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일제히 1.5% 내외 하락하고 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