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평화협상 교착, 국제유가 2% 이상 급락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국제유가는 2% 이상 급락하고 있다.

8일 오후 3시 30분 현재(현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2.15% 급락한 배럴당 58.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도 2.05% 하락한 배럴당 62.4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돈바스 문제를 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대립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래 평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 미국의 대러 제재가 지속됨을 의미하기 때문에 러시아산 원유 공급이 줄어 국제유가는 하방 압력을 받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평화 협상이 불발되면 지정학적 리스크가 급증할 것이란 우려가 급부상하며 이날 국제유가는 일제히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