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SIS, 한미전략포럼 개최…동맹현대화 방향성 논의

3일 워싱턴DC 개최, 비핵화·무역협정평가 등 세션 진행

ⓒ News1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한국국제교류재단(KF·Korea Foundation)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공동주최하는 '제10차 KF-CSIS 한미전략포럼'이 오는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다.

2016년 첫 개최 이후 10주년을 맞는 이번 포럼은 최근 열린 한미정상회담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변화한 국제정세와 동맹 환경 속에서, 한미 양국이 직면한 전략적 도전과 협력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송기도 KF 이사장과 존 햄리(John Hamre) CSIS 회장의 개회사, 조현 외교부 장관의 영상 축사에 이어, △비핵화 전망 △한미무역협정 평가 △중국·일본·러시아 등 주요국 정세 등 3개의 공개 세션이 진행된다. 포럼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한국 측에서는 조병제 전 국립외교원장, 전봉근 국립외교원 교수, 김승호 한림대 경력교수(전 주상하이총영사, 전 주이란대사), 김흥종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선임연구위원(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 이성현 미국 조지 H.W. 부시 미·중관계기금회 선임연구위원, 김영준 국방대 안전보장대학원 교수(교학처장) 등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올해 두 번의 한미정상회담 및 APEC 이후 변화한 전략 환경 속에서 한미동맹의 역할 강화, 경제·안보 협력, 주요국 전략 등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미국 측 참석자로는 커트 캠벨(Kurt Campbell) 전 국무부 부장관, 빅터 차(Victor Cha) CSIS 한국석좌(코리아 체어), 시드니 사일러(Sydney Seiler) 전 국무부 북핵 특사(6자회담 차석대표), 스티븐 비건(Stephen Biegun) 전 국무부 부장관, 로버트 갈루치(Robert Gallucci) 조지타운대 석좌교수, 마크 리퍼트(Mark Lippert) 전 주한미국대사, 캘리 앤 쇼(Kelly Ann Shaw) 전 국가경제위원회 부위원장, 로버트 포터(Robert Porter) 쿠팡 글로벌 대외협력 최고 책임자, 헨리에타 레빈(Henrietta Levin) CSIS 차이나체어 선임연구원, 토마스 라이트(Thomas Wright)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 일라이 라트너(Ely Ratner) 마라톤 이니셔티브 수석, 애덤 패러(Adam Farrar)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반도·몽골 담당 보좌관 등 정·관·학계 인사 13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비핵화, 통상, 주요국 외교 등 다양한 의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KF는 외교부가 지정한 유일한 공공외교 추진기관으로 1991년 설립 이래 글로벌 한국학 진흥, 국제협력 네트워킹, 문화교류 협력 강화 등 외국과의 다양한 교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F는 오는 4일에는 워싱턴사무소 송년회 겸 개소 20주년 행사를 진행한다.

송기도 KF 이사장은 "최근 한미 정상 간 긴밀한 대화와 APEC 정상회의를 통해 한미동맹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라며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포럼에서 한미 양국이 직면한 주요 현안에 대해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ryupd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