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에 SMR 설치한다…美원전주 일제 랠리

뉴스케일파워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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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상선업체들이 연료비 절감을 위해 대형 컨테이너선에 소형모듈원자로(SMR) 설치를 추진한다는 소식으로 미국의 원전주가 일제히 랠리했다.

28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미국의 대표적 원전 업체 뉴스케일파워는 5.04% 급등한 2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의 원자력 전문 매체인 ‘NucNet.org’는 조선소와 해상 운송 업체들이 연료비 절감을 위해 대형 컨테이너선에 SMR을 설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ucNet에 따르면 선박 탑재 SMR은 킬로와트당 750달러에서 1000달러 정도의 설치 비용이 들지만, 기존의 화석 연료보다 비용이 훨씬 저렴하다.

이 매체는 이뿐 아니라 SMR 설치로 컨테이너선 공간을 크게 줄여 화물을 더 적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화석 연료를 싣지 않기 때문에 속도도 더 빠르다고 소개했다.

이같은 소식으로 뉴스케일파워뿐만 아니라 오클로는 3.0%, 나노 원자력 에너지 6.03% 각각 상승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