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마약조직 지상단속 곧 시작"…베네수엘라 압박 최고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뉴스1 ⓒ News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서 활동하는 마약 밀매조직을 겨냥한 지상 단속을 조만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장병들과의 화상 대화에서 "최근 해상 운송이 줄어든 것을 눈치챘을 것"이라며 "우리는 지상에서도 이들을 막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상(에서의 단속)이 더 쉽다"며 "어쨌든 그 작업은 곧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인을 죽음에 이르게 한 불법 마약 공급에 베네수엘라가 관여하고 있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해상에서의 마약 단속 작전을 벌여왔다.

9월 이후 미군은 카리브해와 태평양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에 21차례 공격을 가해 최소 83명을 사살했다.

최근엔 카리브 해역에 전력 배치를 강화하면서 이 일대 군사적 긴장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 16일엔 제럴드 R. 포드 항모 전단도 카리브해에 배치하면서 베네수엘라 관련 '새로운 단계 작전'을 개시할 준비를 마쳤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불법 마약 거래와의 연관성을 부인하며 미국의 군사력 증강이 자신의 정권을 전복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 정권을 압박해 퇴진을 유도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많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에도 "마두로의 날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yeh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