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드디어 하락세 끊었다…1.37% 반등(상보)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연일 하락하던 엔비디아가 드디어 반등했다.

2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1.37% 상승한 180.26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4조3810억달러로 늘었다.

엔비디아는 최근 구글과 메타가 연합, 텐서 처리장치(TPU) 방식의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한다는 소식으로 연일 하락했었다.

그러나 월가에서 TPU 칩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의 유명 증권사 번스타인의 분석가 스테이시 라스곤은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는 분명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구글-메타의 TPU는 AI 컴퓨팅 파워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는 신호지, 엔비디아에 큰 위협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급락했던 엔비디아는 1.37% 반등했다.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다른 AI 주도 일제히 반등했다.

알파벳과 메타만 소폭 하락했다. 이는 그동안 급등에 따른 건전한 조정으로 보인다.

앞서 엔비디아는 TPU 출현으로 GPU 판매가 크게 위축될 것이란 우려로 주가가 연일 급락했었다.

엔비디아는 지난 10월 29일 기록한 전고점(207달러) 대비 15% 급락했었다. 이로써 시총도 약 7000억달러 증발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