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메타 동맹, 알파벳 2% 상승하자 메타는 4% 급등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페북의 모회사 메타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개발하는 인공지능(AI) 전용 칩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는 소식으로 알파벳의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하자 메타의 주가는 4% 가까이 급등했다.
25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메타는 3.78% 급등한 636.22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1조6030억달러로 늘었다. 이는 미국 기업 시총 7위에 해당한다.
이날 메타가 급등한 것은 알파벳이 2% 가까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알파벳은 1.62% 상승한 323.6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이로써 시총도 3조9070억달러로 늘어 4조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었다.
전일에도 알파벳은 6.28% 급등했었다. 이로써 알파벳은 지난 5일간 14%, 한 달간은 24%, 올 들어서는 70% 각각 폭등했다.
이는 알파벳이 개발한 AI 전용 칩이 엔비디아의 패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전일 메타가 구글의 AI 칩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미국의 IT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이 보도했다.
메타는 2027년부터 데이터 센터에서 '텐서 처리 유닛'(TPU)으로 알려진 이 칩을 사용할 방침이다.
이는 엔비디아에 강력한 경쟁자가 생겼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최근 엔비디아는 연일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비해 알파벳과 메타는 연일 랠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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