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하원 공화당 의원들, 엡스타인 파일 공개에 찬성해야"
-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워싱턴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에게 "러시아와 거래하는 모든 국가는 매우 엄중하게 제재받을 것"이라며 "이란도 거기에 추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와 논의할 수 있으며,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며 "그들은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마약 단속을 명분 삼아 9월 첫 번째 공격을 시작으로 카리브해에서의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또 마두로가 배후 지원한다고 의심되는 마약 카르텔 한 곳을 외국테러조직(FTO)으로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하원 공화당 의원들은 (제프리) 엡스타인 파일 공개에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며 "우리는 숨길 것이 전혀 없으며, 지금은 급진 좌파들이 민주당의 '셧다운(정부 폐쇄)'에 대한 우리의 최근 승리를 포함해 공화당의 위대한 성공에서 시선을 돌리기 위해 만들어낸 이 민주당의 사기극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고 적었다. 트럼프의 메시지는 하원이 이번 주 법무부에 엡스타인 파일을 모두 제출하도록 하는 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나왔다. 미국 매체들은 법안이 하원과 달리 상원 통과는 불확실하고, 트럼프는 거부권 행사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다만, 공화당 의원들이 표결에서 대규모로 이탈한다면 백악관의 당내 장악력의 한계가 드러나게 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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