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종료 기대, 나스닥 2.27% 급등…엔비디아 6% ↑(상보)

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셧다운 종료 기대감으로 미국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10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81%, S&P500은 1.54%, 나스닥은 2.27% 각각 급등했다. 나스닥의 상승 폭이 큰 것은 주요 기술주가 일제히 랠리했기 때문이다.

전일 상원은 40일간 지속됐던 셧다운을 종식하기 위한 합의안을 통과시킨 뒤 법안을 하원에 넘겼다. 하원도 이를 승인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사인하면 셧다운은 즉시 종료된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공화당, 루이지애나)은 합의안 투표가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하원 의원들에게 의사당으로 나올 준비를 하라고 촉구했다.

장기간의 셧다운은 소비자 신뢰도와 전반적인 경제에 타격을 입혔고, 소비자 심리지수는 사상 최저치를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셧다운이 종료되면 불확실성이 제거돼 미국 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로 그동안 많이 떨어졌던 기술주가 일제히 반등했다. 엔비디아가 6% 가까이 급등하는 등 미국의 7대 기술주는 일제히 급등했다.

종목별로 테슬라가 3.66% 급등하는 등 전기차는 일제히 랠리했다.

반도체도 엔비디아가 5.79% 급등하는 등 대부분 랠리, 반도체지수도 3.02% 급등, 마감했다.

국제유가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WTI가 0.70% 상승하는 등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이에 비해 암호화폐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셧다운 호재를 전일 이미 반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