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00달러 배당, 암호화폐-지수선물 일제 랠리(종합2)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수입을 전 국민에게 2000달러씩 배당할 것이라고 밝히자 지수 선물과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9일 오후 6시 20분 현재(현지 시각) 미국 증시에서 다우 선물은 0.37%, S&P500 선물은 0.51%, 나스닥 선물은 0.78% 각각 상승하고 있다.
이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수입을 모든 미국인에게 최소 2000달러씩 배당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자신의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관세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바보다.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거의 없고 연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존경받는 나라다. 고소득자를 제외하고 1인당 최소 2000달러의 배당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미국 여야가 예산안에 합의에 근접, 행정부 셧다운이 종료될 수도 있다는 소식도 지수 선물 랠리에 일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는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와 소비자신뢰지수 급락으로 혼조 마감했다. 다우는 0.16%, S&P500은 0.13% 각각 상승했다. 이에 비해 나스닥은 0.22% 하락했다.
나스닥은 이날 하락으로 주간 기준 2.1% 급락, 트럼프가 전 세계에 관세 폭탄을 터트렸던 지난 4월 2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호재가 겹침에 따라 지수 선물이 일제히 상승 출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도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같은 시각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33% 상승한 10만477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5.08% 급등한 35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리플은 3.28% 상승한 2.35달러를, 시총 5위 바이낸스 코인은 0.38% 상승한 996달러를, 시총 6위 솔라나는 4.18% 상승한 164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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