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유엔 행정예산자문위원회 위원 연임…회원국 지지 속 재선출

이민홍 위원, 2026~2028년 임기 무투표 선출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외교부는 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 제5위원회 회의에서 실시된 2026~2028년 임기 유엔행정예산자문위원회(ACABQ) 위원 선거에서 우리나라 이민홍 위원이 무투표로 연임 선출됐다고 8일 밝혔다.

유엔 행정예산자문위원회는 위원 21명으로 구성된 유엔 핵심 자문기구로, 유엔 사무국이 총회에 제출하는 예산안과 행정·인사 정책을 사전에 검토하고 총회에 권고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위원들은 각국 행정·예산 분야 전문가로, 예산 심의 과정에서 유엔의 재정 건전성과 행정 투명성을 확보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우리나라는 2023~2025년 임기에 처음으로 ACABQ 위원을 배출한 이후 이번 선거에서 유엔 회원국들의 지지를 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외교부는 "유엔 운영 전반에 대한 한국의 건설적 참여와 행정·예산 분야에서 축적해 온 전문성에 대해 국제사회가 신뢰를 재확인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ACABQ 위원 활동을 통해 유엔 예산의 건전성 확보, 행정 제도의 투명성 강화, 조직 운영의 효율성 제고 등 유엔의 행정·예산 체계 개선과 운영 개혁 노력에 참여할 방침이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