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앤드루스 기지에 '흰가루 소포' 배송…"접촉 우려자 병원 이송"

예방조치로 건물 대피…1차검사서 유해물질 미검출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있는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 2024.10.17./뉴스1 ⓒ AFP=뉴스1 ⓒ News1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6일(현지시간) 의심스러운 소포가 배달돼 여러 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CNN에 따르면, 기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 사람이 주 방위공군 대비 센터(Air National Guard Readiness Center)가 있는 건물에서 배송된 소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어 소포 안에는 정체불명의 흰색 가루와 정치적 선전물이 들어있었고, 기지는 예방조치로 해당 건물과 인접 건물을 대피시키고 현장 주변에 통제선을 설치했다.

소포 주변에 있던 인원들은 기지 내 말컴 그로브 의료센터로 이송됐다. 다만 아직 질병 또는 증상이 나타났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 소식통은 유해화학물질(HAZMAT) 대응부서가 1차 현장 검사를 진행한 결과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는 않았지만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현장에 출동한 초기 대응 대원들은 즉각적인 위협이 없음을 확인 후 특수수사국(OSI)에 현장을 인계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