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미일, 北 완전한 비핵화 방침 재확인…신기술·핵심광물 공조"
한미일 외교장관, 경주 APEC서 경제·안보분야 3국 공조 재확인
-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30일(현지시간)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 행사를 계기로 방한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한일 외교장관과 만나 3국 간 기술 및 공급망 협력 강화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방침 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배포한 토미 피곳 부대변인 명의의 보도자료에서 "루비오 장관이 어제(29일)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 주간 계기 회의에서 조현 한국 외교부 장관, 모테기 토시미쓰 일본 외무상을 만났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어 "(이들은) 보다 심화한 3자 협력이 인도·태평양에서 신뢰받는 경제 리더십을 강화하고, 우리의 공동 경제적 복리에 실질적 이익을 제공하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의 안전안보번영 증진에 기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국무부는 또 "루비오 장관과 양국 외교장관들은 9월 22일 한미일 3자 회담에서 발표된 공동성명을 재확인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본 및 한국 방문에서 도출된 양자 간 성과, 특히 신흥 기술과 핵심 광물 공급망 회복력 관련 성과도 각각 재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
안보와 관련해서는 "3자 공조에서 최근 탁월한 진전이 있었다는 점을 환영했다"면서 "대화와 외교를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추구한다는 공동의 약속을 거듭 확인했다"라고 강조했다.
피곳 부대변인은 "루비오 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은 조현 장관에 한국이 올해 APEC 의장국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대해 축하를 전했다"면서 "중국이 의장국을 맡는 2026년 APEC 기간에도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29~30일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했으며, 이번 3자 회동은 한·미 정상회담 등 주요 외교 일정과 맞물려 진행됐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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