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對중국 펜타닐 관세 인하 예상…희토류도 잘 조율할 것"
30일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무역합의 가능 시사
-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마약류 펜타닐 원료 공급을 이유로 중국에 부과한 20%의 펜타닐 관세가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한국 부산의 김해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에서 '내일(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서 펜타닐과 연계한 관세를 낮출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는 "그들이 펜타닐 문제 해결에 우리에게 협조하기로 했기 때문에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날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전구체 화학물질' 수출에 대한 통제 강화를 약속하고 미국은 펜타닐 관세 20%를 최대 10%까지 인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것을 확인한 것이다.
미국은 펜타닐 관세 20%를 포함해 중국산 제품에 3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기존 관세를 포함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평균 관세는 약 55% 수준이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희토류에 대한 중국의 수출 통제가 1년 연기되는 게 충분한가'라는 질문에는 "아직 시점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뭔가 조율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아다시피 우리는 희토류 문제에서 매우 잘 하고 있고, 펜타닐 문제도 큰 진전을 이루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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