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한마디에 양자주 일제 급락, 아이온큐 9%-리게티 8%↓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정부와 협력, 슈퍼컴퓨터 7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히자 월가의 양자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28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월가의 대표적 양자주 리게티는 7.73%, 아이온큐는 9.00%, 디웨이브 퀀텀은 8.70%, 퀀텀 컴퓨팅은 5.12% 각각 하락했다.
황 CEO는 이날 열린 연례개발자 모임 GTC에서 양자 컴퓨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슈퍼컴퓨터를 연결, 오류를 수정 보완하는 ‘NVQLink’라는 시스템을 공개하면서 양자컴 업체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특히 리게티와 아이온큐를 파트너라고 언급했다. 이같은 발언을 하자 월가의 양자주는 일제히 급등했었다.
그러나 황 CEO가 "엔비디아가 에너지부와 협력, 우리나라의 과학을 발전시키기 위해 7대의 새로운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언급 이후 양자주는 일제히 급락 반전했다. 슈퍼컴이 양자컴과 충돌할 것이란 우려가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슈퍼컴과 양자컴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며 투자자들이 과민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양자컴 전문가인 데이비드 윌리엄스는 야후 파이내스와 인터뷰에서 "슈퍼컴과 양자컴이 함께 가야 한다"며 "투자자들이 뭔가를 잘못 이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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