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불안, 암호화폐도 일제 하락…리플 4%-솔라나 5%↓(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역은행 부실 대출이 급증했다는 소식으로 월가에서 금융 불안이 급부상하자 대표적 안전 자산이 금 선물이 급등함에 따라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17일 오전 6시 4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46% 하락한 10만813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55% 하락한 38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5위 리플은 4.13% 급락한 2.30달러를, 시총 6위 솔라나는 5.16% 급락한 184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부실 대출 증가 소식으로 대표적 지방은행인 자이언스 은행은 13.14%, 웨스턴 얼라이언스는 10.83% 폭락하는 등 지방 은행주가 일제히 폭락했다. 이에 따라 지역은행 상장지수펀드(ETF)도 6.28% 급락했다.
앞서 이번 주 초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에서 중소 금융사 트리칼라 홀딩스의 붕괴와 관련, “바퀴벌레는 우리가 보는 것보다 많다”며 중소 지역은행의 부실을 경고했었다.
금융 불안이 급부상하며 금융주가 일제히 급락하자 대표적 안전 자산이 금값은 급등했다.
이 시각 현재 금 선물이 거래되는 코멕스(COMEX)에서 금 선물은 전일보다 3.12% 급등한 온스당 4332.9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금 선물이 급등하자 온라인 금으로 불리는 암호화폐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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