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불안, 양자주도 일제 폭락…리게티 15%↓(상보)

리게티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역은행의 부실 대출이 급증했다는 소식으로 월가에서 금융 불안이 급부상하자 그동안 랠리 해왔던 양자주도 재평가가 이뤄지며 대표 양자주 리게티가 15% 가까이 폭락하는 등 월가의 양자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1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월가의 대표 양자주 리게티는 14.86% 폭락한 47.9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부실 대출 증가 소식으로 대표적 지방은행인 자이언스 은행은 13.14%, 웨스턴 얼라이언스는 10.83% 폭락하는 등 지방 은행주가 일제히 폭락했다.

이에 따라 지역은행 상장지수펀드(ETF)도 6.28% 급락했다.

그동안 양자주는 미국 정부가 잇달아 양자 기술을 채택함에 따라 연일 랠리했었다.

그러나 금융 불안이 급부상하자 양자주 재평가가 이뤄지며 리게티가 15% 가까이 폭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폭락에도 리게티는 올 들어 214%, 지난 1년간은 5114% 각각 폭등했다.

리게티뿐만 아니라 월가의 대표적 양자주가 일제히 폭락했다. 디웨이브 퀀텀은 9.65%, 아이온큐는 9.42%, 퀀텀 컴퓨팅은 11.73% 각각 폭락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