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불안' 금 선물 3.12% 폭등, 온스당 4300달러마저 돌파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지역은행 부실 대출이 급증, 미국의 금융주가 일제히 급락하는 등 시장이 흔들리자 대표적 안전 자산인 금 선물이 3% 이상 급등했다. 금 선물이 3% 이상 급등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16일 오후 4시 30분 현재(현지 시각) 금 선물이 거래되는 코멕스(COMEX)에서 금 선물은 전일보다 3.12% 급등한 온스당 4332.9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부실 대출 증가 소식으로 대표적 지방은행인 자이언스 은행은 13.14%, 웨스턴 얼라이언스는 10.83% 폭락하는 등 지방 은행주가 일제히 폭락했다.
이에 따라 지역 은행 상장지수펀드(ETF)도 6.28% 급락했다.
앞서 이번 주 초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에서 중소 금융사 트리칼라 홀딩스의 붕괴와 관련, “바퀴벌레는 우리가 보는 것보다 많다”며 중소 지역은행의 부실을 경고했었다.
금융 불안이 급부상하자 대표적 안전 자산이 금값이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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