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日도 러시아 에너지 수입 중단 기대"…대러 종전 압박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일본이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중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과 만나 미·일 무역 및 투자 협정을 통한 일본의 대미 전략 투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토 재무상과 미·일 경제 관계와 관련된 주요 현안과 함께 일본이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중단하기를 바라는 (미국) 행정부의 입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아시아에서 러시아 액화천연가스(LNG)를 가장 많이 구매한 국가는 중국으로 410만 톤을 수입했으며, 일본(370만 톤), 한국(140만 톤), 베트남(61만 3000톤), 대만(20만 톤)이 그 뒤를 이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산 에너지 판로를 막아 전쟁 자금 확보를 어렵게 함으로써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중단하게 하려는 전략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8월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한다는 이유로 25%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총 50%의 고율 관세를 적용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