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호실적+금리 인하 기대, 미증시 다우 제외 일제 상승(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대형 은행이 호실적을 발표하고 금리 인하 기대가 지속됨에 따라 미국증시는 다우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15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04% 하락했다. 이에 비해 S&P500은 0.40%, 나스닥은 0.66% 각각 상승했다.
일단 대형 은행주가 랠리했다. 이날 개장 전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순익이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으로 BoA의 주가는 4.45% 급등했다.
모건스탠리도 순익이 45% 급증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4.72% 급등했다.
이뿐 아니라 전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노동 시장 하방 압력이 높다며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하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고조된 것도 상승세에 일조했다.
미국의 기준 금리 선물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연준이 10월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확률이 97.8%까지 반영됐다.
그러나 미중 무역 갈등 지속이 상승세를 제한했다. 전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지하자 중국산 식용유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밝혀 무역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장 초반 은행 호실적과 금리 인하 기대로 3대지수는 1% 정도 상승 출발했으나 미중 갈등 우려가 상승세를 제한했다.
7대 기술주는 아마존과 엔비디아를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다.
종목별로 전기차는 테슬라가 1.38% 상승했지만, 루시드가 1.14%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급부상한 AMD가 9% 이상 폭등하는 등 대부분 랠리, 반도체지수도 2.99% 급등, 마감했다.
한편 트럼프가 중국산 식용유 수입 금지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자 미국 식용유 업체의 주가는 일제히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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