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부가 지분 5% 인수, 리튬 아메리카 23% 폭등(상보)

리튬 아메리카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리튬 아메리카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정부가 지분 5%를 인수했다는 소식으로 북미 최대 리튬 채굴업체 리튬 아메리카의 주가가 23% 이상 폭등했다.

1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리튬 아메리카는 23.29% 폭등한 7.0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부는 리튬 아메리카의 지분 5%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리튬 아메리카는 북미에서 가장 큰 리튬 채굴회사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이 회사를 지원하기 위해 22억6000만 달러의 에너지부 대출을 제공하기로 했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그대로 집행하는 대신 이 회사의 지분을 인수한 것.

특히 리튬 아메리카는 제너럴 모터스(GM)와 협력, 리튬 광산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이는 서방에서 추진되는 가장 큰 규모의 리튬 채굴 프로젝트다.

리튬은 전기차 엔진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로, 중국과 칠레가 거의 독점하고 있다. 미국은 이를 깨기 위해 자국의 리튬 채굴 업체를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주가는 연일 폭등하고 있다. 이날 폭등으로 이 회사는 지난 5일간 17%, 한 달간은 135% 각각 폭등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