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일론이 와서 인사했다"…머스크와 만남 큰 의미 두지 않아
한때 '절친' 트럼프-머스크, 보수 논객 커크 추모식서 재회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때 가까웠지만 올해 초 멀어졌던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의 재회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23일 보도했다.
트럼프와 머스크는 지난 21일 보수 논객의 찰리 커크 추모식에서 옆자리에 앉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두 사람이 공개 석상에서 함께 모습을 보인 것은 머스크가 5월말 정부 효율성 수장 자리에서 물러난 후 처음이었다.
하지만 트럼프는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커크가 머스크와 다시 뭉치게 했는지'를 묻는 기자에게 "일론이 와서 인사를 했다. 커크와 상관 없다"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는 "일론이 와서 좋았고 잠시 대화를 나눴다"며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였고 그가 찾아와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백악관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은 트럼프와 머스크의 만남을 강조하는 듯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두 사람이 악수하는 모습과 더불어 트럼프가 머스크를 UFC 회장이 데이나 화이트에게 소개하는 듯한 장면도 포함됐다.
머스크는 지난 5월 정부 효율성 부서의 수장으로서 트럼프 행정부를 떠나며 백악관의 주요 정책 법안이 국가 부채를 늘린다며 강력하게 비판한 바 있다.
머스크가 트럼프를 향해 소셜미디어에서 장문의 비난을 쏟아낸 후,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의 회사들과의 연방 계약을 취소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이후 머스크는 독자적인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 정당 창당을 선언했지만, 아직 실질적인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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