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오픈AI에 1000억달러 투자, 4%↑ 사상최고 근접(상보)

2025년 1월 17일 로이터통신이 촬영한 엔비디아 로고. 2025.1.17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2025년 1월 17일 로이터통신이 촬영한 엔비디아 로고. 2025.1.17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의 인공지능(AI) 랠리를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와 오픈AI가 협력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 주가가 4% 가까이 급등했다.

오픈AI가 챗GPT를 공개한 이후 월가에 인공지능(AI) 열풍이 불었고, 엔비디아가 AI 전용 칩을 생산함에 따라 AI 붐을 이끌고 있다.

월가의 AI 붐을 이끌고 있는 두 회사 의기투합한 것.

22일(현지 시각) 엔비디아는 오픈AI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엔비디아의 첨단 AI 칩을 사용해 오픈AI 모델을 학습·배포할 수 있는 10기가와트(GW) 규모 데이터 센터 구축을 지원한다. 10GW는 원전 10기에 해당하는 규모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10기가와트는 400만에서 500만 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해당한다"며 "기념비적인 규모"라고 기염을 토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CEO도 "컴퓨팅 인프라는 미래 경제의 기반이 될 것이며, 우리는 엔비디아와 함께 구축하고 있는 것을 활용해 새로운 AI 혁신을 창출하고, 이를 개인과 기업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엔비디아가 이번 거래를 통해 오픈AI 지분을 받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3.97% 급등한 183.6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 수준이다. 엔비디아의 사상 최고치는 장중 기록한 184달러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로써 시총도 4조4700억달러로 늘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