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美재무 "다음 주까지 연준 의장 후보 11명 중 10명 면접 완료"

"다음 주 이후 후보 명단 압축…2~3명 최종 후보 추려질 수도"
베선트, 연준 의장 가능성 일축…"지금 자리에 만족"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 면접을 다음 주까지 대부분 완료할 것으로 예상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이을 후보자 11명 중 10명에 대한 면접을 다음 주 말까지 완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다음 주 이후 후보 명단을 압축하기 시작할 예정"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추전하기 전 2~3명의 최종 후보군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차기 연준 의장 후보군에는 △미셸 보먼 연준 감독부의장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래리 린지 전 연준 이사 △제임스 불라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라이더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 △투자은행 제프로스의 데이비드 제르보스 수석 시장전략가 △마크 서멀린 경제학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 만료된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지금 자리에 있는 것을 좋아하고 나도 지금 자리에 마음에 든다"고 말해 자신이 연준 의장 후보가 될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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