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커크 부인 에리카, '터닝포인트USA' 신임 CEO로 선출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대학 캠퍼스에서 피살된 보수 논객 찰리 커크의 부인 에리카 커크가 18일(현지시간) 보수 청년 단체 터닝포인트USA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터닝포인트USA 이사회는 이날 에리카 커크를 CEO 겸 이사회 의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이사회는 "찰리는 우리 모두를 이러한 순간을 위해 준비시켰다"며 "그는 터닝포인트USA가 가장 큰 시련에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밤낮없이 헌신했다"고 설명했다.
터닝포인트USA는 공화당에 젊은 유권자 표심을 구애하기 위해 찰리 커크가 만든 보수 청년 단체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열성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집결에 톡톡한 역할을 했다.
앞서 찰리 커크는 10일 유타 밸리 대학교 행사에서 연설하던 중 목에 총에 맞아 사망했다. 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 타일러 로빈슨은 가중 살인을 포함한 7건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찰리 커크의 사망을 애도하며 미국 최고의 민간인 영예인 대통령 자유 훈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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